면허를 따고 꼭 5년 동안 운전대를 한 번도 잡지 않았습니다. 처음엔 곧 운전하겠지 싶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더 무서워지더라고요. 결혼 전에는 남친이 운전해줬고, 결혼하고는 남편이 다 해줬거든요.
아이가 태어나니 정말 답답했습니다. 남편이 일하러 나가면 나는 집에만 있어야 했고, 긴급 상황이 생겨도 택시나 시어머니를 부르는 수밖에 없었습니다. 아이가 열이 나거나 뭔가 문제가 생겨도 직접 대처할 수 없다는 게 정말 무서웠습니다.
결정적인 계기는 지난겨울이었습니다. 남편이 실장 회의로 늦을 거라고 연락을 했는데, 아이가 갑자기 열이 38도 이상으로 올랐거든요. 병원도 거의 문 닫은 시간이라 택시를 잡으려고 한 30분을 기다렸습니다. 그 시간 동안 정말 눈물이 났습니다.
그날 밤 남편이 집에 와서 '이번 기회에 운전 배우자' 라고 했습니다. 저도 더 이상 미룰 수 없겠다 싶어서 다음날 바로 운전연수 검색을 했습니다.
네이버에 '대전 초보운전연수' 검색했을 때 업체가 정말 많았습니다. 가격도 천차만별이었는데 3일 과정 기준으로 35만원부터 50만원까지 다양했습니다. 저는 자차운전연수를 선택했는데 어차피 내 차로 다닐 거니까 내 차에 일찍 익숙해지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대전 '하늘드라이브'라는 곳으로 예약했습니다. 전화로 상담할 때 '장롱면허도 괜찮으냐' 고 물어봤는데 강사님이 '많이 하는 거예요, 걱정 마세요' 라고 해주셨거든요. 예약은 정말 간단했고, 첫 수업은 4일 뒤로 잡혔습니다.
1일차는 진짜 떨렸습니다. 강사님이 40대 남자분이셨는데 처음 만났을 때 '오늘 뭐 하실 건가요' 라고 물으셨고 저는 '운전이 너무 무서워서...' 라고 솔직하게 말했습니다. 그러니까 강사님이 '그럼 더 천천히 배우면 되지. 아무 문제 없습니다' 라고 해주셨는데 그 말이 정말 편안했습니다 ㅋㅋ
1일차에는 집 앞 도로에서 먼저 감을 잡았습니다. 주택가 조용한 이면도로에서 시작했는데 30분 정도는 정말 어색했습니다. 핸들 각도가 어려워서 자꾸 한 차선을 벗어났거든요. 근데 강사님이 '핸들을 생각보다 조금 덜 꺾으면 돼요, 여기선 깨물린다 생각하고' 라고 구체적으로 알려주셔서 두 번째 시도에는 훨씬 낫더라고요.
1일차 후반부에는 대전 근처 신호가 있는 도로로 나갔습니다. 좌회전이 제일 무서웠는데 선생님이 '맞은편 차가 움직이면 먼저 나갈 수 있어요, 깜빡이 켜고 천천히 나가세요' 라고 정확하게 짚어주셨습니다. 3번 정도 연습하니까 감이 좀 오기 시작했습니다.
2일차에는 대형마트 지하 주차장에서 주차 연습을 했습니다. 후진 주차가 정말 안 됐습니다 ㅠㅠ 옆 차와의 거리를 못 잡아서 처음 두 번은 다시 빼고 들어갔거든요. 근데 강사님이 '사이드미러에 흰 선이 보이죠? 거기까지 왔을 때 핸들 꺾으면 돼요' 라고 미러 보는 법을 정확히 가르쳐주셔서 세 번째부터는 한 번에 들어갔습니다.

2일차 오후에는 대전 시내 도로를 다녔습니다. 신호 많은 곳이었는데 우회전할 때 보행자 확인, 차선 변경할 때 옆을 보는 타이밍을 배웠습니다. 차가 좀 막혔는데 강사님이 '밀리는 게 오히려 좋아요, 천천히 반응하는 연습이 되니까' 라고 해주셔서 스트레스가 덜했습니다.
3일차 마지막 날에는 대전 외곽 도로로 한 번 나갔습니다. 신호도 적고 차도 조금 덜한 곳이었는데 속도감 있게 운전하는 걸 배웠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우리 집 근처에서 아이 어린이집 가는 길까지 운전했습니다. 강사님이 '이제 충분하네요' 라고 했을 때 정말 뿌듯했습니다.
3일 과정 비용은 38만원이었습니다. 처음엔 좀 비싸다 싶었는데 지금 생각하면 최고의 투자였습니다. 택시비, 남편한테 부탁하는 스트레스, 긴급 상황에 무력해야 하던 답답함을 생각하면 정말 싼 거였습니다.
연수 끝난 지 지금 3주인데 거의 매일 운전합니다. 아침에 아이를 어린이집에 데려다주고, 마트에 혼자 갔다 와서 장도 봅니다. 지난주에는 친구를 태우고 대전 외곽 카페까지 드라이브도 다녀왔거든요.
가장 변한 건 마음가짐입니다. 이제 아이가 열이 나도 병원에 직접 데려갈 수 있다는 생각이 얼마나 편한지 몰라요. 남편에게 기대만 하던 제가 이제는 집안일도 혼자 처리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내돈내산으로 정말 받길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장롱면허로 답답해하시는 분들, 정말 운전연수 받으세요. 처음엔 무섭지만 전문 강사님이 세심하게 봐주시면 생각보다 빨리 늘거든요.
| 번호 | 제목 | 작성일 | 조회 |
|---|---|---|---|
| 864 | [대전] 운전연수 4일 만에 장롱면허 탈출 후기 | 2026.04.15 | 465 |
| 863 | [대전] 초보운전연수 3일 만에 아이 등원/마트 장보기 성공 후기 | 2026.04.15 | 440 |
| 862 | 도로운전연수 추천 후기 비용 가격 정리 (좁은 골목길, 공사 구간) | 2026.04.15 | 1,021 |
| 861 | 초보운전연수 4일 코스 가격 아르바이트 출퇴근 솔직 후기 | 2026.04.14 | 486 |
| 860 | [대전] 운전연수 3일 만에 자신감 회복 후기 | 2026.04.14 | 531 |
무료 상담 신청하시면 친절하게 안내해드려요
작성해주시면 빠르게 연락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