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대전 대덕구 쪽에 사는데 집이 좁은 골목 안에 있어요. 차 한 대 겨우 지나가는 그런 골목이요.
면허는 작년에 땄는데 이 골목이 무서워서 운전을 거의 안 했거든요. 차는 항상 큰 도로변에 세워놓고 걸어 다녔습니다.
근데 겨울에 눈 오는 날 짐 들고 골목 걸어가는 게 너무 힘들었어요. 주차장에서 집까지 걸어서 7분인데 그게 짐 있으면 15분이 되더라고요. 이러려고 차를 샀나 싶었습니다 ㅠㅠ
엄마가 '연수라는 거 한번 받아봐라' 하셔서 알아보기 시작했어요. 빵빵드라이브를 지인이 추천해줬습니다.

전화했더니 좁은 골목 주차 연습도 가능하다고 하셨어요. 저희 집 골목으로 직접 와서 해준다는 말에 바로 예약했습니다. 솔직히 반신반의했거든요.
1일차에 선생님이 오셔서 먼저 골목을 같이 걸어보셨어요. 차 없이요. 어디가 좁고 어디서 핸들을 미리 꺾어야 하는지 포인트를 알려주시더라고요.
그러고 나서 차를 타고 골목 진입부터 했습니다. 선생님이 '여기 전봇대 지나면 바로 왼쪽으로 살짝 꺾으세요' 이렇게 구체적으로 말씀해주셨어요.
처음에는 양쪽 벽이 너무 가까워서 숨이 막히는 느낌이었어요. 사이드미러가 벽에 닿을 것 같았거든요. 근데 선생님이 '지금 오른쪽 미러 기준 30센티는 남았어요 괜찮아요' 하시니까 조금 안심이 됐습니다.

1일차에는 골목 들어가고 나오는 것만 다섯 번 반복했어요. 계속 같은 경로를 가니까 어디서 조심해야 하는지 몸이 기억하기 시작하더라고요.
2일차에는 골목 안에서 주차하는 연습을 했습니다. 저희 집 앞에 차 한 대 댈 수 있는 공간이 있는데 거기에 넣는 거였어요.
공간이 정말 딱 차 한 대 들어갈 만해서 각도를 잘 맞춰야 했거든요. 선생님이 한쪽 벽을 기준으로 맞추는 방법을 알려주셨습니다. '이 벽이 미러에 이만큼 보이면 직진하고 저만큼 보이면 핸들 꺾으세요' 이런 식이었어요.
3일차에는 변수를 넣었습니다. 맞은편에서 차가 오는 상황이요. 선생님이 일부러 좁은 구간에서 멈추게 하고 상대 차가 지나갈 때까지 기다리는 연습도 시켰어요.

사실 이게 제일 무서웠거든요. 골목에서 마주치면 누가 비켜야 하는지도 모르겠고 후진하기도 무섭잖아요.
선생님이 '넓은 쪽이 있는 사람이 비켜주면 돼요' 하시면서 후진으로 비켜주는 것도 연습시켜 주셨습니다. 이건 진짜 몰랐던 건데 배우길 잘했어요.
3일차 마지막에 선생님이 골목 입구에서 내리셨어요. 저 혼자 골목 들어가서 집 앞에 주차하고 다시 나오는 걸 했는데 한 번에 됐습니다. 전화로 '잘했어요' 하시는 거 듣고 혼자 차 안에서 박수 쳤어요 ㅋㅋ
이제 매일 골목으로 차를 가지고 들어가요. 처음 한두 번은 좀 긴장됐는데 일주일 지나니까 아무렇지도 않아졌습니다.
겨울에 짐 들고 골목 걸어갈 일 없다고 생각하니 벌써부터 좋아요. 저처럼 집 앞 골목이 좁아서 차를 멀리 세우시는 분들은 연수 받으면 진짜 편해질 거예요. 대전에서 골목 주차 고민이시면 해볼 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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